“5년 전 경찰을..” 추가로 폭로된 갓갓 문형욱의 충격 과거

2020년 5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텔레그램 n번방을 통해 여성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공유한 문형욱(갓갓)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과거에 저지른 범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형욱은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 n번방이 개설된 시기인 2018년 9월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와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문형욱이 지난 2015년 7월부터 경찰을 사칭해 SNS에 신체 노출 사진을 올린 어린이나 청소년을 협박한 뒤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SNS로 공범자를 모집해 피해자를 성폭행하도록 지시한 것까지 드러났다.

경찰은 14일 오전에 열린 브리핑에서 문형욱이 2017년에 보육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사실을 확인해 이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여죄, 공범, 범죄수익 등을 철저하게 밝힐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성 착취물 피해자는 모두 10명으로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협업해 성 착취물 삭제 및 차단이나 상담 보호 기관 연계 등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구매, 소지한 피의자들에 관해서도 “추적 수사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척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보호기관 연계나 여성경찰관의 조사 등 피해자의 보호를 우선으로 하고 있으므로 신고를 망설이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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