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PD가 법적 대응 예고하자 학폭 폭로자가 추가로 폭로한 내용

2020년 5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학교 폭력 논란으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한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최초 폭로자가 입을 열었다.

14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폭행 가해자 김유진씨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하나 올렸다.

네티즌은 “가해자와 사람들에 의한 2차 가해와 신상털이, 욕설로 이미 집단폭행 이후에도 충분히 힘든 내 인생에 추가적인 고통이 더는 없었으면 한다”며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3일에 김유진으로부터 사과를 받아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으나, 며칠 뒤 마지막 글에 ‘내가 과거에 일진이었고 김유진 피디에게 당한 폭행 사실은 부풀려진 거짓’이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가 미성년자 때부터 여러 남자와 성.관.계를 가지는 등 문란한 생활을 했고 폭행을 당한 이유는 김유진 PD에 대해 험담하고 그의 남자친구와 잠을 잤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는 글도 올라왔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또 다시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일진이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며 혹시나 왜곡된 기억을 작성할까 봐 그 자리에 계셨던 분께도 여러 번 확인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슬리퍼로 나를 폭행한 사람은 가해자가 맞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해 내 피해를 없던 일로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다.

작성자는 “이 글로 인해 내 이름, SNS, 출신 학교와 교회를 포함한 모든 신상이 유포됐다”며 “몇백 개씩 올라오는 모욕적인 댓글들 때문에 숨도 못 쉬고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자신을 잘 모르는 뉴질랜드 사람들이 모욕적인 글을 올려 괴롭혔다는 증거와 법적 대응을 준비하며 작성한 경위서 일부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작성자는 “이제는 정말 그냥 다 잊은 채 살고 싶으니 본인들 살기 위해서 나를 끌어들이는 언론 플레이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유진 PD는 학교 폭력 논란으로 예비 남편인 이원일 셰프와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했다.

최근에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자신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에게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원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