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 오라고 해요” 조주빈이 요구한 소름돋는 이유

2020년 5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미성년자 여성들을 협박하고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박사방 조주빈이 피해자들을 재판에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조주빈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제시한 대부분의 증거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부동의 의견을 냈다.

조주빈 측 변호인은 “아직 다 정리하지 못했다”는 의견과 함께 “오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증거목록 〇〇번(증거목록 번호)의 피해자 진술에 대해 부동의”라고 말했다.

조주빈을 제외한 다른 두 피고인은 “다툼이 있는 증거가 없다”며 증거를 모두 인정했지만 조주빈만큼은 이를 인정하지 않아 피해자가 직접 법정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하지만 증거에 대한 동의 여부는 전적으로 피고인인 조주빈의 권리이기 때문에 재판부 역시 어찌할 수가 없었다.

결국 조주빈의 요구대로 증거목록 〇〇번 피해자가 재판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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