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역대 가장 열받게 한 견주의 태도

2020년 5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무책임한 견주에 분노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한 강형욱은 하루 평균 10시간을 혼자 지내는 강아지 ‘끼’를 만났다.

끼는 전조 증상 없이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이거나 지나치게 사료에 집착하는 문제가 있었다.

집안 곳곳에서 끼가 물어뜯고 긁은 흔적들이 상당했다.

이를 본 강형욱은 끼의 상태가 견주의 문제일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 판단은 적중했다.

끼의 견주는 도저히 반려견을 기를 수 없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아침 8시 30분에 출근해 6시 퇴근을 하는 직장인이었고, 집에는 아무도 없이 끼 혼자만 남아야 했다.

하지만 일이 끝난다고 견주가 바로 집에 오는 것은 아니었다. 약속이 잦아 더 오랫동안 끼를 방치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산책을 일주일에 얼마냐 하냐는 강형욱의 질문에 견주는 “일주일에 3번 정도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형욱은 “3번이라고 하면 1~2번 하겠네”라며 정곡을 찔렀다.

강형욱은 강아지들의 공격적인 성향이 생활 환경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형욱은 “산책은 보호자의 책임이자 의무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하루 최소 2번은 산책시켜줘야 한다”고 경고했다.

견주는 “앞으로 끼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개는 훌륭하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