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원비’ 마련하려고 머리 고속도로로 민 여자BJ

2020년 5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아들의 학원비를 벌기 위해 머리 한가운데를 밀어 ‘고속도로’를 만든 BJ 매화의 새로운 헤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BJ 매화는 과거 방송에서 별풍선을 받고 ‘고속도로’를 잇는 새로운 머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 도중 한 시청자는 “누나 스크래치 미션 별풍선 500개에 가능하십니까”라고 제안했다.

매화가 “그건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자, 시청자는 “양쪽 이마 좌우에서 시작해 정수리에서 만나는 삼각형 스크래치”라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잠시 고민하던 매화는 “500개는 너무 싸다”며 해당 시청자와 대화해 별풍선 2000개를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후 시청자가 별풍선 2000개를 선입금하자 매화는 남성 커트 전문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실에서 바리깡으로 머리를 미는 도중에도 매화에게 “삼각형 안쪽까지 다 밀면 별풍선 1000개를 더 주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

매화는 이를 수락했고, 약 2분 뒤 그녀는 삼각형 안쪽까지 머리를 밀었다.

매화는 집에 도착한 뒤에도 ‘히틀러 수염 그리기’, ‘이마에 눈 그리기’ 등 시청자들이 요청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방송을 진행하던 매화는 아들이 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방송을 종료했다.

한편 매화는 지난 4월 21일에 아들의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청자로부터 별풍선 10004개를 받고 고속도로 모양으로 머리를 밀었다.

미용실에서도 매화는 체념한 표정으로 몇 번이나 “정말 머리를 미는 것이 맞냐”고 물어오는 미용사에게 “맞다”고 답했다.

하지만 머리를 밀고 집에 돌아온 매화는 소고를 들고 춤을 추면서 기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재밌다”고 말했으나 다른 일부 네티즌은 “자본주의의 끝을 보는 기분”이라며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아프리카TV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