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설’, ‘불륜설’ 고소하면서 민식이법 악플은 고소 못하는 이유

2020년 5월 19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식이 아빠에게 카톡을 보낸 디시인’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디시인은 ‘누가 민것도 아닌데 왜 민식이지? 달려든식이라고 해야되지 않음?’ , ‘민식이는 폭탄이 아니라 이제 시체인데’ 라는 죽은 민식이를 조롱하는 도가 지나친 댓글들을 캡쳐해 민식이 아빠에게 전송했다.

민식이 아빠는 해당 카톡에 대해 “고소라는 게 일일이 한명씩 서류접수해서 사비들여서 해야하는 부분이고 한 두명도 아니고 몇 천명이 넘어서 하고 싶어도 저희 형편에 할 수가 없네요.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라고 답변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카톡 캡쳐를 공개하며 ‘민식이 아빠가 일부러 고소를 안했다는 투로 말한다. 사실 적시의 경우 사자명예훼손죄가 성립이 안된다. 즉 고소해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고소를 못하는 것’이라며 조롱했다.

뒤이어 부모를 욕할 경우에는 “어림도 없지” 라며 민식이 부모에 대한 영상을 올린 한 유튜버를 고소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쳐해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민식이 법이 잘못된 법이라고 해서 죽은 아이를 가지고 저러는 게 같은 인간이 할 짓이냐?” , “저 사람들 자식 잃은 슬픔 이해는 하는데 자꾸 신상 노출되는게 뭐 좋다고 저럴까? 이제 여기까지 왔으니 언론도 악플러들도 그만하지”, “애 가지고 드립치는 건 심했네” 등 도가 지나친 악플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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