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2일 만에 ‘돌연사’ 해버린 고3 학생 검사 결과..

2020년 6월 9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포항 고3 학생이 등교 이틀 만에 갑자기 사망했다고 KBS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이 시작됐다. 이날 포항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3 학생 A 군도 학교에 나왔다.

A 군은 학교에 오자마자 몸에 힘이 없다는 이유로 조퇴를 요청했다. 해당 학교 교사는 KBS에 “몸에 힘이 없다고 해서 기력이 없다고 해서 바닥에 앉길래…”라고 말했다.

그날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A 군은 이틀이 지난달 22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안 결과 A 군 폐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허벅지 등 몸 여러 곳에는 멍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 군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A 군이 지난달 20일 조퇴한 이후 숨진 채 발견될 때까지 병원 진료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살이나 타살을 의심할 단서나 정황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A 군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8일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대면 수업이 새 학기 들어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작한 휴업과 원격수업을 거쳐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부터 시작한 순차적 등교 개학이 모두 마무리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픽사베이, tvN ‘블랙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