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쓰라고 적금 깨서 남친 줬는데 게임 현질만 하네요”

2020년 6월 9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동거 중인 남자친구의 과도한 게임비 지출에 고민하는 여자친구가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게임 캐시를 쉴새 없이 지르는 남자친구를 둔 여성이 등장했다.

이날 이수근, 서장훈 앞에 선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는 각각 “옷 가게에서 일하는 23살”, “정육 기술을 배우는 24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3년째 연애를 이어온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게임 캐시를 너무 많이 질러서 고민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방금 여기 오려고 기다리는 중에도 지르려고 하는 걸 봤다. 이번 달은 30만 원을 썼다. 많이 쓸 땐 100만 원까지 쓴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자친구는 “한 달에 270만 원을 번다”면서 “평균적으론 3~40만 원 쓴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여자친구는 “내가 원래 자취를 했다. 오빠가 하도 내 집에서만 자고 본가를 안 가니 어머님이 합가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얹혀살게 됐다는 사연녀는 “내가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 어머님이 생활비도 조금만 받으려 했다. 그런데 오빠가 캐시 지르는 것 때문에 그 조금의 생활비, 50만 원도 못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데 이러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자신의 적금을 빼서 남자친구에게 용돈을 주는데 만날 저보고 삥땅 친다고 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사연을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게임에 돈을 쓰느니 여자친구에게 써라”라면서 “미래를 준비해라”라고 호통을 쳤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