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 했다는 유튜버..

2020년 6월 11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강원도 원주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중학생인 아들은 집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부부는 1층 화단에 떨어져 숨졌다. 이 부부는 최근 이혼소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꺼진 아파트에는 중학생인 A(14)가 숨진 채 발견됐다. A는 전신 화상을 입은 상태였고 흉기에 찔린 상처도 3~4곳 발견됐다.

아파트 1층 화단에서는 A의 어머니 B(37)와 아버지 C(42)가 떨어져 있었다. 이 중 B는 현장에서 숨지고 C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낮 1시30분쯤 사망했다.

집 안에서는 휘발유 2통(20L 1통, 5L 1통)이 발견됐다. 불은 아파트 내부 112㎡ 중 33㎡ 등을 태우고 4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 부부가 큰소리로 싸움을 하는 것 같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자살로 보기에는 그렇고 범죄 의심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당일 남편 C는 새벽 1시쯤, 아내 B는 새벽 5시30분쯤 각각 귀가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화재로 인한 폭발이 일어나기 30여분 전 남편 C가 아파트 밖으로 나온 뒤 유류 용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 유류 용기와 인화 물질 등은 아파트 안방과 작은 방에서 발견됐다.

화단에 떨어져 숨진 B의 몸에도 흉기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불을 끄러간 소방관에 의하면 C가 칼에 찔려 의식없는 B를 먼저 베란다 창 밖으로 떠미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B와 C는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망한 A는 구독자 수 6천명을 보유했던 유튜버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지자 네티즌들과 그의 구독자들은 A의 채널에 방문하여 그를 추모하는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픽사베이, 유튜브 ‘리튬’ , JTBC ‘네 이웃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