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13) 팬클럽에서 후원금 논란이 불거져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동원 매니저 박 모 씨는 지난 3일 개인 명의의 계좌를 열어 팬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박 씨는 정동원의 팬페이지에 정동원의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와 연습실을 짓는데 큰돈이 들어간다고 설명하며 ‘물품’ 대신 ‘후원금’을 받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박 씨는 자신의 명의로 된 계좌 번호를 공개했고 후원계좌를 일주일 동안 열겠다고 밝혔다. 박 씨는 “오해가 생길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조금 더 합리적인 후원이 동원 군에게 필요한 것 같아 의견 모아 결정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팬들은 정동원의 매니저 개인 계좌를 후원 계좌로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15일 데일리안에 의하면 한 팬은 “소속사가 있는데도 매니저가 개인의 계좌로 후원금을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은 인기 가수의 저금통 취급을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당 팬은 결국 후원금 반환 소송을 벌이겠다는 입장까지 내놨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는 뒤늦게 해당 모금을 중단시켰다.
소속사 관계자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모금을 중단하도록 하고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 후원금을 반환하도록 했다”며 “후원금 반환을 원하지 않는 팬들의 경우는 실제 후원금 사용 내력을 첨부해서 올리고 그들의 이름을 연습실에 써넣어서 공식적인 기록을 남기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동원의 아버지는 문제를 제기한 해당 팬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해당 팬페이지에 “일부 회원들이 후원금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한다는 황당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해당 회원의 입금액 확인 후 반환해 드리며 자라나는 동원이에게 개인의 잘못된 법적 단어를 사용한 회원에 대하여 영구 강퇴 및 동원이 로펌을 통한 법적 처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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