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테러를 가한 가운데, 인천 연평도에서 근무 중인 해병대 장병들이 비상에 걸렸다.
지난 17일 연락사무소 폭파 후 북한군 총참모부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에 병력 배치를 예고하면서 전 전선의 대비태세 수준을 ‘1호전투 근무체계’로 격상했다.
북한군 1호 근무체계(태세) 등장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북남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였던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전개하여 전선 경계 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군과 주한미군 역시 대북 감시 및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전동진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우리 군은 현 안보 상황 관련,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해안선을 순찰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장병들은 이른 새벽부터 몸을 이끌고 해안선을 따라 순찰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현재 우리 군은 피스아이 등 정찰기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이지스 구축함 등을, 미국은 EP-3E 해군 정찰기와 주한미군 RC-12X(가드레일), EO-5C(크레이지호크) 정찰기를 각각 동원해 대북 감시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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