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과 바람을 피웠던 단짝 친구가 자.살했다는데..”

2020년 6월 24일   박지석 에디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과응보가 이루어졌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대학교 시절 자신의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웠던 절친이 몇 년이 지난 지금,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사연의 주인공인 A씨와 남자친구, 그리고 절친은 여행도 같이 다닐만큼 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절친이 바람을 피우며 이 관계는 깨지고 말았다.

글에서 A씨는 “당시 바람을 피웠던 남자친구도 원망했지만 가장 친한 친구가 남자친구를 빼앗아 간 게 너무 속상했다”며 회고했다. 이어 “그 때 받았던 충격이 너무 커서 우울증이 왔었고 휴학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학을 하고 A씨는 다시 절망에 빠졌다. A씨가 휴학한 동안 A씨의 절친과 남자친구가 A씨에 대한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던 것이다. 이에 A씨는 지옥같은 대학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른 지금, A씨는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웠던 절친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되었다. 매일같이 그들을 원망했지만 친구의 자살 소식은 A씨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제발 벌 받으라고 빌었던 것 때문에 친구가 그런 선택을 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괜히 마음이 이상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과응보라고 생각한다며 A씨를 위로했다. “죽을만해서 죽은거고 님 잘못 전혀 없잖아요”, “이래서 죄짓고는 못사는거랬다. (글)쓴이가 왜 미안해해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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