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살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살생을 하지 않아 육류를 먹지 않는 불교 신자들이 많고, “스님들은 지나가는 개미 한 마리 밟지 않는다”는 말도 유명할 정도다.
그렇다면 여름철 사람들을 가장 괴롭게 하는 모기의 경우, 스님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지난 4일 유튜버 진용진은 ‘과연 스님은 모기를 잡으실까?’라는 제목으로 그 궁금증을 풀어줬다.
한 스님을 만난 진용진은 불교에서 말하는 살생과 여름철 모기 대처법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에 응한 성곡 스님은 “불교에서 말하는 살생은 ‘의도적으로 죽이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일반 법도 누구는 지키려고 하고 누구는 안지키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뭘 잡아먹는 것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하지 말고 이타심으로 하라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모기의 경우에는 스님마다 달랐다.
성곡 스님은 “모기가 붙어서 피 빨아먹으면 잡는 사람도 있고, 그냥 ‘너도 저녁 먹어라’하고 놔두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나는 그냥 먹으라고 놔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기가 내 피를 빨아먹는다고 잡다보면 내 할 일을 못하지 않느냐. 얘네도 저녁을 먹는 거니까 나는 그냥 둔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진용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