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헤어진 전여친이 축가 불러준다며 결혼식에 왔습니다”

2020년 6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자신의 결혼식에 전 여자친구가 와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남자가 있다.

지난 22일 베트남 매체 ‘틴’은 결혼식 피로연에서 예비 신랑의 전 여자친구가 축가를 불러주겠다며 나타난 이야기를 공개했다.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온 여성은 이 결혼식의 신랑과 3년 넘게 연애를 했지만 얼마 전 이별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전 여자친구를 보고 당혹스러워하는 예비 신랑과 애서 담담한 표정을 짓는 예비 신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 여자친구는 마이크를 잡고 하객들 앞에서 “저는 이 결혼식의 신랑과 3년 넘게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옆자리에는 제가 아닌 사귄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다른 여자가 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저 자리에 있어야 했는데… 저와 예비 신랑은 운명이 아니었나 봅니다”라며 거침없이 말했다. 당황한 사회자는 그녀의 말을 끊어내며 싸해진 식장 분위기를 수습했다.

해당 영상이 각종 SNS에 오르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전 남자친구가 괘씸해도 그렇지 너무했다”, “전 여자친구가 너무 질척대는 것 같아 보인다”라며 여성을 비난하는 반응도 있었으며, “3년 넘게 사귄 전 남자친구가 갑자기 이별 통보하고 한 달도 안 돼 다른 여자랑 결혼했는데 저 정도면 양반이다”라고 여성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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