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코로나에 확진되자 베란다에서 밀어 떨어뜨린 남편이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는 이집트의 한 남성이 코로나에 확진된 아내를 5층 베란다 아래로 밀어버린 사건을 소개했다. 그는 아내로부터 코로나에 옮을까 봐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히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싸우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최근 남편은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고 있었고 아내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자 그녀에게 집을 나가 달라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코로나가 완치될 때까지 집을 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고 남편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 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아내가 집에 머무는 문제로 큰 말다툼이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남편은 “집에 같이 있다가 나도 코로나에 걸릴까 무서워서 아내를 베란다에서 밀어 버렸다”라고 말했다.
5층 베란다에서 떨어진 그녀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돼 다행히 목숨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5층 높이에서 떨어진 탓에 뇌와 척추가 심하게 다치며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부부 싸움과 이혼율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재조명되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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