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왕따 시켰던 친구가 청첩장을 보냈네요?”

2020년 7월 6일   박지석 에디터

자신을 왕따 시켰던 친구에게 청첩장을 받은 여자가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절 왕따 시켰던 친구가 청첩장을 보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약 2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이 글은 네티즌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해당 글쓴이 A 씨는 친구 B 씨와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사이가 좋았지만 서로 서운했던게 쌓이며 멀어졌다고 했다.

그런데 B 씨는 교내에 A 씨에 대한 헛소문을 퍼뜨리며 소위 ‘왕따’를 시켰다. 그런 B 씨 때문에 A 씨는 견딜 수 없어서 자퇴를 했다고 했다.

이후 A 씨는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들어간 뒤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해 만족하며 지냈다고 했다. 그렇게 B 씨에게 받았던 상처를 다 잊어간다고 생각했던 어느 날, A 씨는 B 씨의 청첩창을 받게 됐다.

A 씨는 “OO아 넌 끝까지 이기적이구나. 난 너 때문에 그렇게 찍어보고 싶었던 졸업사진도 못 찍고 도망치듯이 나왔는데 넌 행복해지려고 하네”라며 “아직도 날 보고 비웃던 니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결혼은 축하하는데 제발 행복해지지마”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양심이 없는 건지 친구가 없는 건지, 둘 다 없으니까 보낸 듯”, “저런 성격의 며느리도 품어주시는 친구 시부모님께 인성에 큰 감동 받았다고 인사드려요”, “그깟 축의금 없음 죽나”등 B 씨에 대한 분노의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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