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이춘재가 경찰에 자백한 내용이 공개됐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재수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경찰은 이춘재가 14건의 살인과 34건의 성폭행을 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화성 8차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과 검사 8명을 직권남용 및 감금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8차 사건이 경찰의 조작인 것을 시간이 지나 경찰이 인정한 것.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8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20년 간 옥살이를 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 모 씨에 대해 사과했다.
배 청장은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 모 씨와 가족, 당시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춘재는 자신이 가석방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경찰에 많은 내용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경찰에 추가적으로 저지른 성폭행이 9건이라는 점과 군 생활 중 처음으로 성취감을 느껴 범행을 본격적으로 저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전역 후 주도권 표출을 위해 성범죄를 저질러왔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춘재에게 사이코패스 성향이 뚜렷하고, 관심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