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내과 전문의 김진용 교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된 환자들의 특이점에 대해 말했다.
지난 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진용 전문의가 출연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감염병을 전공해서 그동안 열나는 사람을 수없이 봤지만, (코로나 확진자들은) 조금 달랐어요”라고 말문을 열며 코로나 확진자들의 특징에 대해 말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 확진자들은 다른 환자들과 비교해 오랫동안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일주일 동안 열만 나다가 그 후에 폐렴이 발병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또 그는 “폐렴이 꽤 진행되면 원래 숨이 차야 하거든요. 그런데 숨이 차질 않아요”라고 말하며 환자를 돌보며 무서웠던 점을 언급했다. 코로나는 뚜렷한 증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무서운 전염병이라는 것이다.
이어 김 교수는 “산소농도가 90% 이하로 떨어지면 의식을 잃게 된다. 그러면 119를 부를 시간도 없이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사율이 낮다고 너무 쉽게만 생각할 수는 없다면서 “코로나 확진자는 병원에 와 마스크를 끼지 않았던 것을 가장 많이 후회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코로나가 때마다 겪는 감염병이 되지 않을까 예측했다. 지난 과거에 많은 유행병으로 인해 새로운 시대가 열렸듯이, 코로나로 인한 사회지각 또한 변동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유 퀴즈 온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