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트럭에서 쏟아진 병아리 훔쳐가는 사람들

2015년 8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병아리 운송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인근 마을의

주민들과 차를 몰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 병아리들을 훔쳐 달아나버렸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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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ctvnewschina-facebook (이하 동일)


26일 중국 산둥 성의 한 고속도로에 발생한

트럭 전복 사고로 수천 마리나 되는 병아리들이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화물칸이 뒤집히자

실려있던 병아리들이 쏟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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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즉시 차를 세웠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이들이 병아리 줍는 일을

도와주려나 보다 하고 기대를 하였으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바닥에 떨어진

현금을 줍듯 병아리를 주워담고 자리를 떠버렸습니다.

소식을 접한 인근 마을 주민들도 달려 나와

병아리들을 쓸어 담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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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병아리 담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은 화물차 운전자는

답답하고 망연자실한 심정으로 이러한 광경을

지켜봐야 헸다고 합니다.

화물차의 병아리들을 돈으로 환산하면

5만위안(약 91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