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유부남인데 헤어질 수가 없어요” 현실 부부의 세계 사태

2020년 7월 7일   박지석 에디터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줄거리가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유부남이지만 헤어질 수 없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 A 씨는 남자친구가 유부남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 헤어질 수는 없다며 앞으로의 남자친구와 관계에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 씨는 직장 내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헤어져야 하는 걸 알지만 따뜻하고 자상한 남친이 너무 좋다”라고 말한 그는 “남자친구의 아내는 전혀 이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남친은 주로 (집에다가) 친구 약속, 회식 등의 거짓말을 하고 저와 데이트를 하고 저의 입맛, 취미, 기호를 정확히 맞춰서 데이트 코스를 짜온다”라고 말하며 남자친구의 섬세한 매력에 점점 끌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 씨는 “문제는 간혹 남친 카톡에 있는 형식적인 아내 사진 같은 걸 보면 기분이 나쁘고 싸운다”며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가 유부남인 걸 인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아내보다 본인을 더 사랑한다며 헤어질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A 씨를 비난했다.

“웃긴다. 뭘 믿고 자기를 더 사랑한대. 그럼 이혼을 왜 안 하냐. 하여튼 더럽다. 제발 평생 그러고 살아. 멀쩡한 남자 만날 생각하지 말고”, “변기통이 말을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