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신 4개월차인데 남친이 잠수타버렸습니다”

2020년 7월 6일   박지석 에디터

임신을 했지만 남자친구가 잠수탄 한 여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인하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든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아이의 아빠는 한 달 전 잠수를 탔고 전화번호도 바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근 여성 A씨는 우연히 바뀐 남자친구의 전화번호를 알게 됐다. 그의 프로필 사진에는 여자 손목으로 보이는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다. 손목 위에 감긴 팔찌는 그가 산모의 생일날 전했던 팔찌였다.

팔찌가 작은 것 같다며 다시 받아 간 남성이 새로 사귄 여자에게 다시 선물을 한 것이다.

A씨는 “이제 널 용서하고 싶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라며 상처받은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은 네가 불행해지는 거야. 내가 상처받은 것만큼 너도 꼭 아팠으면 좋겠어. 이제 정말 끝이야”라고 말했다.

한편 미혼 여성의 육아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 혼자 아이를 키우며 일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며 사회적인 시선과도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미혼모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사회의 인식 등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달려라 장미”,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