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고 페스트” 현재 중국 흑사병 국내 전파 가능성…

2020년 7월 6일   김주영 에디터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기도 전에 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몽고의 모 병원은 성명서를 통해 ‘림프절 페스트’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 환자는 현재 내몽고 우라터중기 인민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번 흑사병 발생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내몽고 당국은 해당 지역에 3단계 경계령을 발동시키고, 이는 올해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림프절 흑사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가 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흑사병은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 등으로 나뉜다. 이번 내몽고에서 발견된 림프절 페스트는 감염된 포유동물이나 벼룩에 물려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2일~6일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쥐’로 전파되는 페스트의 경우에는 국내 전파력이 현저히 낮으나, 사람으로 전파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때문에 평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

만약 흑사병에 감염이 된다고 하더라고 2일 안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