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의 전 멤버 민아가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하며 파장이 커진 가운데 AOA 멤버로 데뷔를 준비했던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故 은비(고은비·2014년 사망)도 괴롭힌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의혹은 앞서 2013년 3월 故 은비가 티비리포트와 한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재조명되면서 제기됐다.
지난 2013년 은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에 대해 “그룹에 인성이 나쁜 사람이 없다는 게 좋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다른 회사에서 걸그룹을 준비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네이버 뉴스 댓글 창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레이디스코드의 은비가 한 때 AOA 데뷔 준비를 했었다. 그런데 ‘모 멤버의 갑질과 시비에 심한 상처를 받고 탈퇴했다’라고 고백한 적이 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故 은비는 FNC에 연습생으로 들어가 AOA 멤버들과 연습을 하다가 2012년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로 회사를 옮기고 2013년 3월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했다.
이에 은비의 사망 당시 에이오에이 멤버 전원이 빈소를 찾아 오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시절 민아의 괴롭힘을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소설”이라는 짧은 글로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여러 차례 이어진 폭로에 지민은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마지못해 하는 사과같다”면서 비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민은 에이오에이(AOA)를 탈퇴하고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소속사 FNC의 안일한 대처 등으로 네티즌들의 분노는 식지 않고 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 은비는 지난 2014년 9월 멤버들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은비와 권리세가 사망하며 연예계가 큰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지민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