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천사병 말기’에 걸렸다며 한 여자가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서는 ‘피해 보면서도 ‘괜찮아요’하는 타인 한정 천사병 내 남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남자친구가 남에게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천사병’에 걸려 고민이라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고 이 사연은 누리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사연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데이트를 할 때마다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착한 척 배려를 하는 남자친구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오이를 먹지 못하는 여자친구는 식당에 갈 때마다 오이를 빼 달라고 부탁하지만 남자친구는 “자기가 빼서 먹으면 되잖아”라고 여자친구에게 핀잔을 주고 오히려 식당 주인에게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했다.
심지어 여자친구가 생리통으로 서 있기도 힘들어할 때 남자친구는 지하철에 자리가 나도 여자친구를 앉히지 않았다. “아주머니, 이쪽으로 와서 앉으세요” 라고 말하며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사연을 접한 정세운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면 본인이 힘들고 남들은 편해야 하는데 지금은 여자친구만 힘들다”라며 지적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이런 사람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게 못 된 사람한테 피해를 보는 것보다 속이 터진다”라고 말하며 답답해했고 휘인은 “제일 아껴줘야 할 사람이 여자친구인데 (여자친구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이 관계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