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아동학대 고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DJ 쥬스이며 그의 5살 아들이 김포시 풍무동 소재 시립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는 글이었다.
해당 청원 글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장애 등급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아직 ‘엄마, 아빠’ 정도의 말밖에 못 해 병원에 갔고 언어 및 인지 지연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부모는 장애 통합반이 있는 어린이집에 아들을 보냈다.
그런데 그는 “어린이집에 다닌 지 몇 달 후부터 아이의 허벅지에 어른 주먹만 한 멍이 들어올 때도 있었고 팔과 다리, 배 등 여기저기에 작은 멍이 들었다. 학대를 의심하기보단 왜 다쳤는지 알고 싶어 물어보면 모른다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그는 아동보호기관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그의 아들을 대상으로 한 학대 신고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경찰관 및 아동보호기관 담당자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서 CCTV를 확인한 결과 여러 가지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됐다. 이 사건은 지난 3월에 벌어졌다.
현재 사건은 여전히 수사 중 인것으로 알려졌다. DJ 쥬스에 따르면 “가해자는 찾아오지 말라는 저희의 말에도 불구하고 사과하고 싶다고 연습장 찢은 종이에 편지와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젤리를 사가지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만히 앉아있는 우리 아이를 밀치고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앉은뱅이책상 아래에 아이를 집어넣고 못 나오게 하던 그 사람이 말이다”라며 폭로했다.
그는 끝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원장의 해임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청원글은 8일 기준 4,500명이 동의를 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DJ 쥬스 인스타그램,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