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 출신 가수 공민지가 2NE1 시절을 회상하며 산다라박과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공민지는 2NE1을 탈퇴하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공민지는 데뷔 때부터 외모와 관련한 악플때문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공민지는 “‘진짜 못생겼는데 어떻게 가수를 하냐’ 이런 댓글이 있었다. 상처였다. 가수를 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린 마음에 그걸 봤을 때 큰 상처였던 것 같다. 그렇게 내가 못생겼나 싶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공민지는 2NE1의 공백기를 언급했다. “우리는 공백기가 되게 길었다. 사실 정규 2집 가수다. 항상 올림픽처럼 4년에 한번씩 나오는 걸그룹이었다”라고 한 공민지는 “그런 공백기 때문에 너무 힘들고 우울증이 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서 탈퇴하자 ‘배신자’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그는 “제가 탈퇴한 이후에 (사람들이) 배신자라고 얘기하더라. 배신자 얘기가 감당하기 힘들었다. 한동안 인터넷 매체를 안 본 것 같다. 제가 감당하기가 힘드니까”라고 털어놨다.
이날 산다라박은 공민지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부터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공민지가 “산다라박 언니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라는 말 한마디에 울컥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공민지는 “같은 동료로서 언니를 보면, 다양한 활동을 계속 하잖아요. 그게 제 공백기에 힘이 많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말을 마친 공민지도 눈물을 닦았다.
이에 산다라박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살가운 성격이 아니었다. 요즘에서야 표현을 좀 많이 한다. 문자에 하트도 보내고 그런다”며 “활동할 때 언니로서 동생을 많이 못 챙긴 것 같아서 미안하더라.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박나래는 “산다라박이 원래 남 얘기 잘 안 하는 스타일이지 않나”라며 “그런데 오늘 공민지가 나오니까 엄청 가족처럼 챙기고, 걱정하더라”고 설명했다.
2NE1은 지난 2009년 데뷔해 ‘Fire’, ‘내가 제일 잘 나가’, ‘HATE YOU’, ‘아파’, ‘UGLY’, ‘GO AWAY’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곡을 내며 정상을 차지한 그룹이다. 지난 2016년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EVERY1 ‘비디오스타’, YG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