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너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김건모 근황

2020년 7월 8일   김주영 에디터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경찰은 김건모가 무고 혐의로 고소한 여성 A 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즉 김건모가 제기한 ‘무고 혐의’가 없다고 결론내린 것.

A 씨는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히고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 씨의 고소 사흘 후 김씨는 “거짓 미투는 사라져야 한다”며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A씨를 경찰에 맞고소했다.

경찰이 김건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경찰이 이미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고죄 수사를 맡은 강남경찰서 경제범죄수사2과는 “김 씨가 무고라고 주장한 부분에서 특별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성폭행 혐의 수사를 마친 여성청소년과의 수사 자료를 토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김 씨 측이 제출한 반박 증거와 A씨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경찰은 성폭행 혐의에 기소 의견을 냈으니 무고죄에 불기소 의견을 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검찰에서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는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김건모는 상황이 불리해졌다. 검찰이 불기소를 한다면 자신의 성폭행 재판이 불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생겼을 뿐 아니라, 검찰이 기소를 한다해도 무고 혐의를 재판 과정에서 입증해야하는 과제가 생긴 셈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월 김건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과 관련해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측은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질거면 처음부터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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