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먹방’을 하다가 숨진 남성이 있다.
지난 7일 베트남 ‘징뉴스’에서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사는 남성 왕(wang, 30)이 반년간 음식을 먹는 방송인 먹방을 하다가 쓰러져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국 먹방을 무리하게 따라 하다가 뇌출혈과 고혈압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은 올해 초 사업에 실패한 후 한국의 먹방 유튜버를 보고 먹방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먹방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이틀에 하루 꼴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많은 양을 먹어야만 늘어나는 구독자를 보며 매일 3인분 이상의 기름진 음식을 무리하게 먹었다.
그 결과 반년 만에 체중이 40kg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왕은 방송을 멈출 수 없었다.
그러던 지난달 23일 왕은 생방송을 준비하던 도중, 온몸이 마비가 된 채 쓰러졌다. 너무 많은 음식들을 먹다 결국 탈이 난 것이다.
왕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그의 의사는 “너무 많은 음식이 뇌출혈을 일으켰다”며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했지만 이마저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무작정 누군가를 따라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몸에 화를 불러올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음식을 무리하게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 조언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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