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실종에 ‘축제 분위기’인 일베 현상황

2020년 7월 9일   김주영 에디터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역시나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은 ‘선 넘은’ 게시글을 올리고 있었다.

경찰은 9일 박 시장의 딸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박 시장의 딸은 “아버지가 유언같은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역시 “박 시장이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혀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 상태.

하지만 일베 회원들은 충격적이게도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은 박원순 시장의 실종을 조롱하거나, 심지어 그가 이미 사망했다거나 살해 당한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간 존엄을 모르는 듯한 이들의 행태는 박 시장의 인스타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베로 보이는 일부 누리꾼들은 박 시장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잘가라”는 식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근에 기동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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