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스날한테 골 넣자마자 보인 태도

2020년 7월 13일   박지석 에디터

손흥민의 리그 10호 골이 터졌다.

13일 오전에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날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이 골을 넣고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아스날이 먼저 가져갔다. 전반 16분 알렉상드로 라카제트가 선제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기선제압했다.

하지만 토트넘에겐 ‘우리 흥’ 손흥민이 있었다. 약 3분 뒤인 전반 19분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이날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터뜨린 전반전이 1-1로 끝나며 중계 화면에는 손흥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라커룸에 들어가는 내내 그는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신이 난 기분을 표출했다. 

이번 그의 골은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전을 끝으로 나온 5개월 만의 득점이며 올 시즌 리그 10호 골이었기에 이와 같이 밝은 미소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EPL에서 10골을 기록한 선수는 멘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뿐 이었다.

경기는 2-1로 토트넘이 역전승을 거뒀으며 손흥민은 후반전에 1도움을 추가로 기록해 리그에서 10골 10도움 대기록을 달성했다.

외신들은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빠르게 동점골을 터뜨렸다. 콜라시나츠의 패스 미스를 추격에 강점을 발휘하여 아름다운 칩샷으로 마무리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라고 덧붙이며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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