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쓰러져..” 어제 사망 소식 나온 영화감독..

2020년 7월 13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영화 ‘길’, ‘순애’, ‘질투의 역사’ 등을 연출한 정인봉 감독이 향년 52세 나이로 12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서초구 청계산에서 정 감독이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정 감독을 소방 헬리콥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정 감독은 청계산 산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감독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 감독은 평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했다. 지난 2016년 배우 김혜자 주의 단편인 ‘순애’를 연출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이듬해 ‘순애’를 포함한 단편 3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 ‘길’을 선보이며 장편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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