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사태 직후 양예원이 올린 글 내용….

2020년 7월 15일   박지석 에디터

유튜버 양예원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지난 13일 故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전 비서의 변호인 측은 “박 시장은 위력에 의한 성추행을 4년간 지속했으며 부서 변동 이후에도 개인적인 연락을 지속했다”며 “위력 속에서 문제 제기가 어려웠고 시청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외면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같은 날 양예원 씨는 인스타그램에 분노의 장문의 글을 남겨 ‘박 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너무 관대해서 할 말이 없다.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고 떠드는 인간들에게 어떠한 대꾸도 할 힘이 없다”라며 “법이 이리 관대하니 여자 하나 뭉개버려도 본인들 인생에 아무 해도 없다는 것을… 다 알고 저지르는 일일지도, 환멸 나 진짜”라고 적었다.
대상을 특정한 글은 아니었지만 글을 올린 시기와 내용을 살펴봤을 때 박 시장을 저격한 말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해당 게시물은 얼마 후 삭제되었으며 이후 양 씨는 추가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앞서 스튜디오 촬영 사진 유출과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려 법정 싸움을 했던 양예원 씨는 이후 n번방과 텔레그램 사건 등 성폭행 이슈가 터질 때마다 자신의 의견을 게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양예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