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틱톡 ‘더우인’ 한국 연예인들 계정 삭제·차단했다

2020년 7월 15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더우인(영어명 틱톡)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이 대거 삭제, 차단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12일 한 중국 K팝 팬은 웨이보에 “중국 틱톡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이 차단됐다”며 게시글과 함께 캡처한 화면을 올렸다.

해당 연예인에는 비, 현아, 김희철 선미, 마마무 등이었으며 그간 올렸던 게시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

15일 재차 더우인에 접속해 차단된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을 검색해 본 결과, 비와 개리의 계정이 삭제됐다. 비의 더우인 아이디인 ‘rain.xix’를 검색하면 비슷한 아이디를 가진 유사한 계정만 뜰 뿐, 비가 쓰던 계정은 찾아볼 수 없다.

개리의 아이디 J_Gary 역시 마찬가지다. 삭제된 비와 개리의 계정과 달리 현아, 선미, 마마무 등 계정은 아직 남아있다.

그러나 삭제되지만 않았을 뿐 차단된 상태이며 순차적으로 삭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우인 측은 “일반적으로 계정이 차단되는 경우는 콘텐츠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때”라며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을 삭제·차단한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미국처럼 더우인을 제재하지도 않는데 왜 한국 연예인 계정을 차단하는 건지 모르겠다”, “대체 왜 삭제된 거냐”, “블랙핑크를 더우인에서 볼 수 없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현아 인스타그램, 비 인스타그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