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당첨됐던 사람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에 올라왔던 ‘로또 1등 당첨된 후 1년간의 차이’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지난 2017년 4월 1일 제748회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소득세를 제외하고 통장으로 입금된 돈은 13억 2천여만 원이었다. 이 돈을 받고 난 후 1년이 지난 후 그는 1년 동안의 변화된 점에 대해 담담히 풀어냈다.
그가 밝힌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이었다. 로또 당첨 전 일반 회사원이었던 그는 당첨된 후에도 여전히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예전처럼 주눅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떠한 지적이나 꾸중이 날아와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훨씬 홀가분해졌다고 했다.
그는 황금만능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손에 큰돈이 쥐어져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큰 심리적 안정감과 높은 자존감을 만들어낼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외의 일상에서의 변화는 크게 없다. 당첨된 돈으로 지역 소도시에 집을 사고 출퇴근만 하던 중고차를 새 차로 바꿨다. 그리고 비싼 옷 몇 벌을 산 게 전부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와닿는 현실적인 로또 1등 후기다”, “나도 돈만 있으면 조금 당당해지고 주눅 들지 않아도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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