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갈 생각이니 싸워드리죠” 진흙탕싸움 예고한 두 BJ

2020년 7월 17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탈북민 유튜버 손봄향과 아프리카 여신으로 통하는 BJ 김이브가 서로를 저격하며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손봄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내가 김이브라는 분을 따라한다고? X발 적당히 좀 해라” 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손봄향은 한숨을 쉬고는 “방송 이후 댓글 차단을 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방송하면서 최고로 많이 듣는 얘기다. 김이브 라는 분을 제가 따라한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왜 김이브를 따라하고 XX이야. 이 X아. XX아.’ 라며 욕을 한다. 그런데 저는 김이브라는 사람을 모른다. 이름도 얼굴도 본적이 없다. 이름도 이 사람들(악플러) 때문에 알게 됐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따라하느냐”고 토로했다.

손봄향은 비난이 심해지자 남편이 “이 사람이 누구길래 여보를 따라한다고 하느냐”라며 함께 분노했다고 전했다.

손봄향은 자신이 김이브와 무엇이 비슷하냐고 따졌으며, 한 누리꾼이 ‘말 빠르기와 솔직한 점, 욕하는 성격이 비슷해서 따라한다고 욕을 먹는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손봄향은 더욱 분노했고, 심한 악플에 대해서는 고소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해당 영상으로 김이브까지 피해를 봤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지난 15일 김이브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자신에게 “김이브님 도대체 팬 관리를 어떻게 하시길래 유튜버 방송하는 손봄향 님에게 씻을 수도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로 악플로 저격하는데 팬들 좀 막아주세요”라는 댓글이 캡처된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이브는 “전 일단 손봄향님이 ‘제가 김이브를 따라한다구요?’ 라는 영상을 몇개 제작해 올린것 만 알고있다”라며 “팬 관리라고 하시는데 제가 모든분들을 컨트롤 할 수 없으며 저 역시 수많은 악플들을 다 견디며 이간질하는 사람들 X무시하고 방송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방송할 때 타 비제이 비하성 발언 바로 강퇴시킨다. 잊을만 하면 영상 올리신 건 그분이신데. 전 어그로 끌리면 피해 갈까 언급조차 안 하고 조용히 있어 드렸다. 옛날 같으면 친하게 지내지도 않는 사람이 제 이름 걸고 어그로 끄는 거 냅두지 않았고 그분 언급 좀 자제하시죠 영상 하나 본 적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손봄향도 자신의 커뮤니티에 “김이브님은 잘못이 없고 그런 악플을 쓰고 괴롭히는 사람의 잘못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굳이 제 이름 언급해가며 어그로 끌지 말아 달라”며 자신을 저격한 김이브에게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16일에도 김이브와 손봄향의 싸움은 계속됐다. 김이브는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손봄향 때문에 가만히 있던 자신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손봄향은 싸우자는 식으로 나온 김이브의 태도를 지적했다.

손본향은 “님도 똑같이 제 이름 걸고 영상 업로드 한다고 하셨고 한번 싸워보자고 하셨죠? 저 역시 끝까지 갈 생각이니 싸워드리죠”라며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김이브님’, ‘손봄향TV’, 김이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