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가 게임 코스프레를 시작한 이유

2020년 7월 20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유 없는 따돌림을 당했던 학창시절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5일 앤씨소프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인생은 퀘스트’ 다섯 번째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다.

16분 가량의 영상 제목은 ‘게임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다’로,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해당 영상 속에서 서유리는 “게임에 빠지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게 됐다.

서유리는 “나에게는 도피처였다. 학창 시절 이유 없는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 암울했는데 게임을 하면서 나도 살아있고, 나도 존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게임 기획자 이윤채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성취감, 승리감, 뿌듯함으로 자기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유리는 “PC방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코스프레를 제안받았다”라며 코스프레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사람이 작은 성취를 하나씩 달성하면서 자존감을 키운다고 한다. 나는 왕따를 당하고 교우관계도 안 좋았는데 작은 성취감 하나가 얼마다 큰 도움이 됐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유리는 “요즘은 SNS가 발달해서 만나기가 쉽다. 내가 처음 했을 당시에는 게임 잡지가 소통의 장이었다. 잡지 내 구인 광고로 코스프레를 구한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 서유리는 어린 시절 성격을 묻는 질문에 “게임 보면 반전 있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코스프레 덕분에 그렇게 된 것 같다. 학교에서나 실제에서는 주눅들어 있지만 코스프레 할 때는 밝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서유리는 과거 자신에게 “지금 너무 힘들고 내가 가는 길이 너무 불안하지 않나 걱정이 많을 텐데 겁먹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해 8월 최병길 PD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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