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넷플릭스가 영화 ‘택시운전사’를 ‘폭동’이라고 소개했네요”

2020년 7월 21일   박지석 에디터

일본 넷플릭스가 영화 ‘택시운전사’를 소개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표현했다.

최근 여러 네티즌들은 일본 넷플릭스에 담긴 영화 ‘택시운전사’의 소개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일본 넷플릭스의 ‘택시운전사’ 영화 소개란에는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폭동으로 인해 지옥으로 변한 거리’, ‘폭동을 취재한다고 하는 독일인 기자를 태웠다’등의 말이 적혀있었다.

이렇게 일본 넷플릭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지칭하며 네티즌들의 화를 일으켰다.

이에 많은 이들은 일본 넷플릭스의 영화 ‘택시운전사’ 소개란을 캡쳐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에 대해 “역사에 침을 뱉는 듯한 설명문이다. 일본 넷플릭스는 공식 사과해야 된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열흘간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이다. 일본 넷플릭스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항쟁을 ‘폭동’이라고 치부하며 일본에 대한 역사적 반감을 들게 했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2017년 개봉한 장훈 감독의 영화로, 개봉 당시 1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시대를 배경으로 광주에 잠입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담아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택시운전사’, 일본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