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중 뱃속에 태아 머리 남아…. 산모 결국 사망

2015년 8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출산 중인 산모에게서 아기를 꺼내던

의료진의 실수로 아기의 머리가 그만 산모의

뱃속에 남게 된 사건이 인도에서 발생했습니다.

 Geeta-Devi

사진 출처: Cover Asia Press (이하 동일)


인도 우타프라데시주(Uttar Pradesh)의 한 병원에

실려온 지타 데비(Geeta Devi). 그녀는 출산을 위해

이 병원에 실려왔습니다.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분만실에 들어간 그녀와 그런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그런데 다음날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의료진이 태아의 머리를 그녀의 뱃속에 남겨두고

몸만 밖으로 빼낸 것입니다.

의료진은 데비의 남편에게 아내를 다른 병원에

데려가라고 말했습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짓을

모르는 척 하면서 말이지요.

남편 헤먼트(Hemant)는 그저 의사들이 시키는 대로

아내를 다른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데비는

머리 제거수술을 받았음에도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Baby-accident


곧 이유를 알게 된 헤먼트는 분노했습니다.

그는 “의사들이 마음대로 아기 머리를 떼어

뱃속에 남기곤 다른 병원에 가라고 떠넘겼다”고

주장하며. “다른 병원에서 아기의 머리를 뺐지만

데비는 죽었다. 그들은 아내를 살리지 못했다

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병원은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탓에 이 같은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하며

의료진은 엄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