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강철비2’ 시사회에서 갑자기 오열한 이유

2020년 7월 24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정우성이 기자간담회 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서울 건대 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정우성은 영화에서 느낀 바를 밝히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우성은 영화 ‘유령’ 후에 20년 만에 다시 잠수함에 탔다며 “‘유령’과는 다른 스토리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간은 그렇게 지났는데 바뀌지 않는 것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영화를 두 번째 봤는데 지금 너무 감정이 치고 올라와서 머리가 멍한 상태다”라며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이라고 말한 뒤 눈시울이 붉어진 채 한참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면서 “참 우리 민족은 충분히 불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빨리 민족의 불행이 새로운 희망으로, 평화의 길로 가야 하지 않나 소시민으로서의 바람이 크게 드는 영화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한 내 쿠데타로 한국과 북한, 미국의 세 정상이 북한 핵 잠수함에 인질로 잡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지난 2017년 445만 명 관객을 동원한 영화 ‘강철비’의 후속작이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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