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사기결혼을 당한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기결혼 당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결혼한 지 1년 반 접어드는 여성 A씨가 남편에게 숨겨진 아이가 있었다고 고백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글에 따르면 A씨는 공항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A씨는 공항 데스크에서 일하던 직원이었고 남편은 해외 출장이 잦은 무역업을 하는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종종 접하다가 남편이 먼저 호감 표시를 해 만나게 되었고 사귄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현재 신혼이 행복하지 않다. 남편의 충격적인 고백 때문에다.
남편은 A씨에게 사실 A씨와 만나기 전에 해외에서 출장으로 만난 직원과 서로 좋아해 아이를 낳았다고 고백했다. 그 아이의 엄마는 임심 과다출혈로 사망했으며 남편은 아이를 보육원에 맡겼다.
그러면서 남편은 죄책감에 시달려 A씨가 임신한지 3개월 차에 부모에게 고백해 털어놨지만 A씨에게는 말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A씨의 시어머니가 “A씨가 아이를 출산해 애 엄마가 되면 이해할 거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마지막으로 A씨는 드라마 같은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났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기와 혼인무효 소송하고 위자료, 양육비 한꺼번에 받아서 이혼하세요”, “사기꾼이 따로 없다”, “시어머니도 노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KBS2 ‘여자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