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여러명 찍고..” 실시간 몰카 폭로 터진 유명 가수

2020년 7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싱어송라이터 겸 가요 레이블 대표를 맡고 있는 가수가 여성 다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가수 A 씨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모두의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iMBC에 “지난 4월 한 익명의 제보자가 포르노 사이트에 불법으로 촬영된 동영상 속 유명 싱어송라이터 겸 가요 레이블 대표 A 씨가 등장한다고 제보해왔다. 확인 결과 A 씨가 맞았으며, 몰래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들에는 총 3명의 여성이 보였다”고 전했다.

A 씨의 정체에 대해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그가 싱어송라이터 겸 ‘인디 가수’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 그가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해 가요계에 데뷔했다는 점 등이다.

아울러 그가 회사를 설립하고 후배 가수들을 발굴하며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책까지 발간했다는 사실도 추가적으로 공개됐다.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발표했으며 나이는 42세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는 활동을 멈춘 상태다.

한 유명 선배 가수는 “후배들의 숨은 명곡을 다시 부르면서 존중할 만한 후배들을 더 알리고 싶다”며 A 씨의 곡을 리메이크해 발표한 적도 있다.

현재 A 씨는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배 변호사는 “클라우드에 저장해둔 영상들이 해킹으로 인해 퍼진 것이라는 주장이다. 디지털 장의사에 의뢰해 관련 영상들을 모두 삭제하려 했더라. 변호사도 선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촬영 관련해 합의 의사가 없는 상황.

배 변호사는 “피해 여성은 합의 의사가 없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쏟아진다고 들었다. 합의를 위한 조치일 것으로 생각해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피해자는 지금 자신의 사적인 영상이 유포된 상황 탓에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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