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강행한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8일 MLB닷컴 등 미국의 현지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집단감염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선수 11명과 코치 2명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마이애미 나머지 선수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메이저리그의 사무국은 이날 예정되어 있던 마이애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를 전면 취소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도 연기됐다.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의 개막 3연전 상대 팀이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4일 개막해 올 시즌을 60경기로 단축해 치르기로 했다. 이에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무리한 개막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일부 선수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시즌에 참여하지 않기도 했다.
MLB 사무국은 이렇게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시즌을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선수들을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하이브 금지 규정 등 엄격히 통제해 경기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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