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혼란에 빠진 인류에 대해 오히려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28일 화상으로 진행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회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그가 한 말이다.
시진핑은 “코로나와의 싸움은 인류가 폭풍우 속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발언했다.
이날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선 “상호 지지와 협력만이 인류가 위기를 이겨내는 올바른 길”이라며 “세계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은 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지역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중국이 이끄는 AIIB가 회원국의 공동발전을 촉진하고 인류운명공동체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며 “중국은 시종 다자주의를 지지하며 개방과 협력하고 ‘윈윈(win-win, 양측이 함께 이김)’의 정신에 따라 세계 각국과 함께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II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투자를 위해 중국 주도하에 2013년 설립한 국제금융기구다. 미국·일본 주도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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