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상도덕의 문제다…” ‘싹쓰리 1위’로 심각해진 가요계 현재 반응

2020년 7월 29일   박지석 에디터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각종 음원 차트에 줄을 세웠다.

지난 11일 싹쓰리는 선공개 커버 곡 ‘여름 안에서’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18일 공개된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공개되자마자 거의 모든 음원 차트에서 다시 1위를 독식했다.

이에 중소 기획사와 가요계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싹쓰리의 앨범이 음원 차트의 1위를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그 여름을 틀어줘’가 차트 5위권 안으로 진입하는가 하면 다음 달 1일에는 이효리와 유재석, 비의 솔로 음원까지 연달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에 가장 상단에 노출되어 있는 음원 차트의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1위~5위를 ‘싹쓰리’가 휩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싹쓰리와 비슷한 시기에 음원을 발매했거나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는 중소 기획사 가수들은 의도치 않게 큰 벽에 부딪힌 셈이다.

실제로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건 상도덕의 문제인 것 같다”,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다”, “이렇게 한꺼번에 발표하면 여름 내내 차트를 독식하겠다는 얘기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반면 반대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반대의 의견을 나타내는 네티즌들은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싹쓰리만큼 좋은 음악을 만들면 알아서 찾아서 듣게 될 것이다”, “본인들이 경쟁력 없는걸 왜 싹쓰리 탓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으로 맞서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싹쓰리, 멜론, 다음 1b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