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견주 “안락사 안 시킬건데? 차라리 내가 죽지”

2020년 7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로트와일러 스피츠 개물림 사건’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지금, 로트와일러 견주가 입을 열었다.

지난 30일 SBS는 로트와일러 견주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한 이웃은 문제의 로트와일러가 3년 전에도 다른 개를 공격해 죽인다고 있다고 폭로했다.

2017년 피해를 본 이웃은 “(3년 전) 그 집에서 바로 뛰쳐나와서 저희 엄마를 밀치고 저희 개를 그냥 바로 물었다. 과다 출혈로 그냥 즉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 견주도 “저번에도 입마개 하라니까 개를 입마개도 안 하고 끌고 다니고. 이 개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토로했다.

맹견 로트와일러 주인은 사고를 낸 맹견을 개 훈련시설에 보냈다고 전했다.

견주는 “솔직히 말해서 입마개를 하지를 못했다. 밤에 나갈 때 아무도 없는데 편하게 좀 해주고 안 보일 때는 그렇게 한다. 내가 죽더라도 개는 안락사 못 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 견주는 맹견 주인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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