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시한부 청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2020년 8월 3일   박지석 에디터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이건명 씨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일 이건명 씨가 운영하던 개인 유튜브 채널 ‘박킷리스트’에는 ‘건명이가 7월 31일(금) 저녁 11시경 하나님 나라로 떠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건명 씨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했고 이에 댓글 창에는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상의 소개란에는 “그동안 건명이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신으로 감사를 드린다. 건명이는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사랑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하나님 품에 안겼다”라는 말이 남겨져 있다.

이건명 씨는 지난 5월 KBS Joy 예능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겨우 30살의 나이인 그는 방송에서 직장암 4기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평소 개인 유튜브 채널은 운영해오던 이건명 씨는 해당 방송 출연 후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해왔다.

유튜브 영상에서 그는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행복은 큰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 소소한 것에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그래서 지금까지 꼭 하고 싶었던 것을 해나가면서 저와 같이 질병으로 아파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유튜브 ‘박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