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문복희 민심 ‘떡락’ 중인 원인 (+뒷광고 폭로)

2020년 8월 4일   김주영 에디터

‘먹방’ 유튜버 문복희가 광고를 받고도 이를 밝히지 않은 사실이 들통나 결국 사과했다.

문복희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며 사과했다.

그는 많은 양의 음식을 큰 입으로 먹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아, 구독자를 470만 명이나 끌어모은 유튜버다. 하지만 그가 먹은 일부 음식들이 알고보니 광고였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튜버 참PD가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광고 제품인데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유명 유튜버들이 많다”며 폭로한 가운데, 문복희 역시 이른바 ‘뒷광고’를 한 유튜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문복희는 뒷광고 사실을 인정하며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라며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확실하게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간과했다. 정말 죄송하다. 해당 영상들은 규정에 맞춰 수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보기’(클릭해야만 글 전체 내용이 보이는 기능)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다. 고정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 광고영상은 반드시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삽입해서 광고임을 분명하게 밝히겠다.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어제 올린 글은 저의 잘못된 행동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올린 것 같아 부끄럽고 저의 무지함도 깨달았다. 조금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사과했다.

그의 사과에도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해당 사과문을 본 누리꾼들은 “‘맛있어보여서 시켰다’ ‘유명하다 그래서 먹었다’고 해놓고 광고라니” “거짓말친 것이 더 큰 실망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영상 하나에 광고 3000 이상 받지 않느냐”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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