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는거야?” 실시간 난리 난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상황

2020년 8월 7일 박지석 에디터

샘 오취리의 인스타그램 상황이 심상치 않다.

최근 의정부고등학교의 학생들이 가나의 장례 문화인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쾌한 입장문을 밝혔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다.

그는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게시하며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제발하지 말아달라”라고 밝혔다.

오취리는 학생들이 흑인을 패러디하며 얼굴을 까맣게 칠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은 샘 오취리가 해당 게시물을 올렸을 때 ‘teakpop’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teakpop’이란, 케이팝의 비하인드, 가쉽 등을 의미한다. 네티즌들은 “케이팝과는 전혀 상관없는 게시글에 이 태그를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한국인 전체를 몰아서 낙인찍는 행동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말투가 건방지다”라며 그가 예의 없이 글을 올렸다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렇게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아직까지도 글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지금 기싸움하자는 건가”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와 함께 그가 과거 방송에서 보여준 동양인 비하 표정이 재조명되며 초반 그를 옹호했던 네티즌의 반응도 뒤집혔다.

지난 2015년 JTBC ‘비정상회담’에서 동양인 비하 퍼포먼스인 ‘눈 찢기’ 행동을 한 그에게 “동양인 비하는 했으면서 흑인 비하는 기분 나쁘냐”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의정부고 측은 “인종 차별의 의도는 없었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