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터진 후 의정부고에서 샘 오취리에게 직접 했다는 발언 내용

2020년 8월 7일   김주영 에디터

방송인 샘 오취리가 흑인 분장을 한 의정부고 졸업 사진을 ‘인종차별’이라고 문제 삼은 가운데, 학교 측에서 입장을 내놨다.

의정부고 학생들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하며 얼굴을 검게 칠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흑인 비하”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샘 오취리도 여기에 동참했다.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웃기지 않는다.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제발 하지 말아달라. 얼굴 색칠까지 해야되느냐. 한국에서 이런 행동이 없었으면 좋겠다. 서로 문화를 존중하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과거 관짝소년단의 당사자가 이탈리아, 대만 등에서 자신들을 패러디한 것을 환영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샘 오취리가 지나쳤다는 여론도 형성됐다.

해당 논란에 대해 의정부고 측은 샘 오취리에게 “학생들이 촬영한 관짝소년단은 유튜브를 패러디한 것이지, 인종차별 의도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다양한 콘셉트의 패러디 졸업사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의정부고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2020년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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