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에 ‘회사 접어라’ 요구한 이말년의 스튜디오 상태

2020년 8월 7일   박지석 에디터

유튜버 겸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이말년이 샌드박스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7일 오전 이말년은 자신의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소속사 샌드박스의 실태를 고발하며 “이렇게 할 거면 회사를 접어라”라고 폭로했다. 이후 소속사 소개로 인테리어를 진행한 이말년의 스튜디오 상태가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생방송에서 이말년은 주호민과 진행했던 ‘침펄토론 시즌 2’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 당시 샌드박스 측의 기획과 연출 준비가 미흡했던 점과 음향 사고가 났던 점 등을 지적하며 “촬영 당시에도 화가 났지만 스태프들이 고생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말년은 “집에 가서 팬카페를 확인해보니 여론이 무척이나 안 좋았다. 샌드박스의 사후 대처가 엉망이었다. 가족들과 휴가 중인데 내게 사과문이 괜찮은지 봐달라고 하더라. 내가 교정하는 사람인가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샌드박스 자체에 너무 열받았다. 1년 반 동안 같이 해서 의리가 있으니까 하는 말이다. 이렇게 할 거면 회사 접어라”라고 덧붙였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소속사에서 제공해 준 이말년의 스튜디오 상태에 주목했다. 지난 7월 방송에 잠시 나온 바에 따르면 그의 스튜디오 방은 전등과 에어컨 전원이 연결돼 있어 전등을 끌 경우 에어컨도 함께 꺼진다. 당시 방송에 참여한 지인들은 “(전등을) 켜야 된다고? 그럼 못 자잖아요”라며 푸념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샌드박스의 운영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한편 샌드박스는 지난 2014년 도티와 이필성 대표가 설립한 MCN 회사다. 샌드박스에는 방송인 유병재와 카피추를 비롯해 엠브로, 장삐쭈 등 다양한 유튜버들이 속해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트위치 ‘침착맨’, 유튜브 ‘침착맨’, 도티 인스타그램